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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9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5526047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YES24 ‘방송계의 퓰리처상’ 피버디상 수상자 룰루 밀러의사랑과 혼돈, 과학적 집착에 관한 경이롭고도 충격적인 데뷔작!‘방송계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버디상(Peabody Awards)을 수상한 과학 전 www.yes24.com 나는 의미있는 존재인가? 이 책은 이 오래된 질문을 탐구한다. 과학자의 딸로 자란, 빼어난 글솜씨의 저자는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라는 인물을 탐구함으로써 그 답을 찾기 시작한다. ​저자가 ‘모델’로 삼은 데이비드는 인간이 이룰 수 있는 업적 내지 기념비적 성취의 표본과 같은 사람이다. 세상이 놀랄만한 업적을 이룬 그의 삶은 의미로 충일했을까? 자신을 쉬지 않고 흔들어.. 2022. 9. 22.
드라이브 마이 카 _ 단상들 ○ 가후쿠의 가정은 언뜻 화목해 보인다. 화목의 외피 안에는 격랑이 일고 있다. 그것은 아내의 불륜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 불행은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 죽은 딸의 기일, 아내(오토)는 괴로움에 몸을 떨며 겨우 버텨내는 모습이다. 가후쿠는 평온해 보인다. 오토처럼 괴롭지 않아서는 아니다. 가후쿠는 모범적인 가장인가? 아니 그는 행복한가? 나는 ‘어떠해야 하는가’가 아닌, ‘나는 어떠한가’라는 질문. 이 질문은 영화를 관통한다. ○ 녹내장. 점차 시야가 좁아지는 병. 가후쿠가 볼 수 있는 범위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녹내장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실명 직전인 경우가 많다. 그는 자동차 사고를 당하고 덕분에 자신의 병을 알게 된다. 오토의 죽음은, 어떤 면에선 자동차 사고와 닮아 있다. ○ 오토는 섹스를 통해.. 2022. 4. 22.
자살은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가? 어거스틴, 토마스 아퀴나스, 루터 등은 자살이 회개할 기회를 얻을 수 없는 중한 죄라는 의식을 갖고 있었다. 그 영향으로, 기독교에는 오래 전부터 자살=지옥 이라는 사고가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자살한 사람은 지옥에 간다는 구절은 성경 어디에도 없다. 어떤 신학자는, 타인을 죽인 사람의 죄는 용서받을 수 있음에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구원받을 수 없다는 생각은, 그리스도의 구속을 제한하는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럽의 경우, 북유럽의 자살률이 남유럽보다 세배 높다. 이는 기후와도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중략) 자살의 원인 중 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이 이유가 되는 경우도 많다. 조울증은 일종의 질병이다. 암에 걸려 목숨을 잃은 사람에 대해 지옥에 갈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없음에도, 조울증.. 2022. 4. 1.
수치심을 느껴라 “공포를 느껴라. 그리고 어떻게든 도전하라.” (Susan Jeffers) “수치심을 느껴라. 그리고 어쨌든 뭔가를 배워라. 누구도 쉽게 상처받고 싶은(feel vulnerable) 사람은 없다. 하지만 상처를 감수할 줄 모르면 성장할 수 없고, 성장하지 못하면 위축되고 만다. 그리고 끝없이 위축되기만 하면 이 세상에서 온전한 정신을 지키며 사는 데 빨간 불이 켜진다.”(필립파 페리) 2022.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