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란의 20년대—Jazz Age를 달군 클래식카 이야기
1. 달리는 재즈 비트
제1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과 유럽은 소비 붐, 재즈, 금주법, 플래퍼 문화가 뒤섞인 ‘Roaring Twenties’에 돌입했습니다. 새로 깔린 아스팔트 위를 굴러다니는 자동차 등록 대수는 1920년 800 만 대에서 1929년 2,300 만 대로 세 배 가까이 치솟았고, 차 안은 젊은이들의 “이동식 무도장”이 되었습니다. US HistoryHISTORY
2. 🇬🇧 Rolls-Royce Silver Ghost—“세계 최고의 차”
1907년부터 생산된 실버 고스트는 1920년대에도 여전히 럭셔리의 정점이었습니다. 1907년 스코틀랜드 신뢰성 랠리에서 1만 4,300 mi 이상을 무정차로 달린 기록 덕분에 Autocar 기자가 “Best Car in the World”라 칭한 것이 기원입니다. HowStuffWorksRM Sotheby's
- 경매 스냅숏: 1920년식 투어러가 2024년 파리 RM 소더비 경매에서 €218,500에 낙찰, 1911년식 ‘Dreamer’ 리무진은 같은 해 몬터레이에서 $280,000에 거래되었습니다. RM Sotheby'sRM Sotheby's
- 매력 포인트: 실버 고스트 한 대 값이면 포드 모델 T 30대를 살 수 있었지만, “롤스로이스는 시간을 새는 시계”라는 말처럼 정숙성과 품질은 아직도 전설로 통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m7ZUMkiFsQ
3. 🇺🇸 Duesenberg Model J—재즈 시대의 록스타
1928년 공개된 모델 J는 265 hp 6.9 ℓ 직렬 8기통 엔진으로 ’30년대 미국 고속도로를 지배했습니다. 할리우드 배우와 월스트리트 거물들이 “가장 비싼 미국 차”를 타며 부를 과시했죠.
- 경매 스냅숏: 1931년식 Derham 투어스터가 2023년 몬터레이에서 $1.71 M에 팔리며 평균 시세 $2.17 M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ClassicClassic
- 재미 요소: 100 km/h에서 기어 1 단으로 출발해도 엔진이 멀쩡했다는 일화가 남아 있을 만큼 ‘Duesy(끝내준다)’라는 영어 속어의 어원이 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tsTSwRTz18
4. 🇫🇷 Bugatti Type 35—그랑프리의 귀족
에토레 부가티가 설계한 타입 35는 1924–30년 사이 2,000회 넘는 레이스 우승을 거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레이싱 카입니다. 승용 버전이 귀족·아티스트 사이에서 ‘이동식 조각’으로 통했죠.
- 경매 스냅숏: 1925년식 타입 35C 그랑프리가 2024년 아멜리아 아일랜드 Gooding 경매에서 $582,500에, 1925년식 35A가 2024년 런던 본햄스에서 £552,000에 거래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Ixlql0Ebnc
5. 20년대를 물들인 자동차 문화 하이라이트
플래퍼와 드라이브 | 짧은 보브컷·드롭웨이스트 드레스를 입은 플래퍼들이 오픈 토퍼 차량에 탑승, 자유와 해방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HISTORY |
부트레거(Bootlegger) 레이스 | 금주법(1920-33) 기간 주류 밀주업자들이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엔진을 튜닝했고, 훗날 나스카(NASCAR)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
코치빌더 아트 | 파크워드·프레니 등 맞춤 코치빌더가 고스트·모델 J 섀시 위에 아르데코 라인을 새겨 넣어 ‘달리는 예술품’을 완성했습니다. |
6. 💰 경매 시세 한눈에
모델 최근 낙찰가(2023-24) 경매사 특징
Rolls-Royce Silver Ghost (1920) | €218,500 | RM Sotheby’s Paris 2024 | “세계 최고” 별명, 알루미늄 엔진·실크 주행감 |
Duesenberg Model J Tourster (1931) | $1,710,000 | RM Sotheby’s Monterey 2023 | 美 초호화 Straight-8, 150 km/h 초고속 |
Bugatti Type 35A (1925) | £552,000 | Bonhams Bond St 2024 | 750 kg 경량, 와이어 휠·전설적 레이스 DNA |
🚦 다음 회차 예고
3부 **‘아르데코 & 프리워 럭셔리 (1930-45)’**에서는 코치빌더 명작 델라헤 135M와 알파 로메오 8C가 전쟁 전 밤하늘을 어떻게 비췄는지 살펴봅니다. 구독 버튼 눌러 주세요—다음 정차역은 파리 살롱 쇼입니다! 🚘✨
'정보 >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클래식 자동차 이야기 (6) _ 스포츠카 황금기 (1960 – 1973) (0) | 2025.05.15 |
---|---|
클래식 자동차 이야기 (5) _ 전후 부흥과 디자인 혁명 (1945 – 1959) (0) | 2025.05.13 |
클래식 자동차 이야기 (4) _ 아르데코 & 프리워 럭셔리 (1930 – 45) (0) | 2025.05.13 |
클래식 자동차 이야기 (2) _ 브라스 시대(1886-1915) (1) | 2025.05.12 |
클래식 자동차 이야기 (1) (0) | 2025.05.12 |
댓글